전재학 디렉터 "로아 더 재밌게 만들 자신있다"
■ 2023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 쿠폰
[23윈터쇼케이스감사선물] 사용 기간: 2023년 12월 17일~2024년 3월 27일
새롭게 취임한 전재학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는 "수직 콘텐츠 위주 업데이트로 더 재미있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선언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총괄 디렉터에서 물러나는 금강선 본부장은 "2018년 여러분과 함께 항해를 시작했다. 이제 로스트아크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고, 새로운 시대가 다가온다"는 말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금 본부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로스트아크를 이끌게 될 전재학 총괄 디렉터를 직접 소개했다. 금 본부장은 "이후 아트북과 뮤지컬 등 로스트아크와 관련된 다양한 걸 해보려고 한다. 전 디렉터는 모코코 디렉터지만 사실 빡숙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다"며 전 디렉터를 향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전 디렉터는 이후 정소림 게임 캐스터와 함께 로스트아크 2024년 업데이트와 2023년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를 직접 소개했다.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 초각성, 신규 대륙 쿠르잔과 카제로스 레이드, 베히모스 레이드와 강습 레이드, 솔로잉 엔드 콘텐츠 등 다채로운 수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스타일 북, 악보 시스템, 오픈 채팅, 반복 조작과 스킬 이펙트 개선 등 신규 시스템과 편의성 측면의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로 돌아온다. 내실 익스프레스인 아크라시아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금 본부장은 "여러분들 덕분에 개발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다 누려보고 가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저희의 꿈이 여러분의 꿈이 됐다.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돌아오든 늘 저는 여러분의 친구다"라며 로스트아크와 이용자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전 디렉터 역시 "로스트아크 페스타 현장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감사하고, 뭉클하고,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달라"는 말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 2024 업데이트 로드맵
◎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
-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
인파이터 젠더락 클래스 브레이커, 주먹을 이용한 호쾌한 액션과 묵직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조작 난도가 좀 있고, 색다른 조작 방식을 넣어 컨트롤하는 맛이 있을 것이다. 사전 예약 없이 20일에 업데이트된다.
브레이커는 직업 각인 선택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확연히 나뉜다. 직업 각인 중 한 쪽은 헤드 어택 클래스가 된다. 아이덴티티 발동 중 평타와 이동기 액션이 바뀌고, 다른 한 쪽은 비사멸 클래스로 평타 중 캔슬이 가능하다.
◎ 초각성
- 초각성기 미리 보기
두 개의 각성기가 초각성기로 업그레이드된다. 초각성스킬이라는 신규 스킬이 클래스마다 2종에서 3종 정도 추가되며, 아크 패시브로 전투 특성을 바꿔 나갈 수 있다. 각성기 슬롯에 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 초각성기를 사용 가능하다.
아크 패시브는 진화, 깨달음, 도약이라는 세 가지 탭으로 구성돼 있다. 진화와 깨달음에서는 전투 특성, 직업 각인, 아이덴티티 등을 성장시키고, 도약은 초각성기에 특별한 효과를 부여한다.
초각성은 전투 메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6개 클래스 모두 한꺼번에 업데이트된다. 내년 여름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신규 대륙 쿠르잔
- 신규 대륙 쿠르잔
신규 대륙 쿠르잔은 아크라시아 1부 스토리의 종착역이자, 아크라시아 명운을 건 대전쟁이 벌어지는 장소다. 베른 남부보다 멋진 연출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
카제로스 레이드는 여러 개의 레이드로 구성돼 있다. 군단장 레이드와 비슷하다. 패퇴한 군단장과 심연의 존재, 혼돈의 가디언까지 합세해서 페트라니아 악마 군단이 총출동한다.
지금의 군단장, 엔드 콘텐츠는 일반 몬스터 구간 진행하고 보스 존이라는 국한된 장소에서 진행된다. 대전쟁 콘셉트로 보다 넓은 배경과 변화한 환경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연합군 스킬은 단순 스킬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다. 아만, 라하르트, 에아달린 등 연합군의 힘을 빌린다. 쿠르잔 대륙을 전장판에 배치해 카제로스 레이드와 연관성을 만들고, 스토리적으로도 한결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 카제로스 레이드 에키드나
첫 번째 카제로스 레이드에서는 초대 욕망군단장 에키드나가 등장한다. 에키드나는 아브렐슈드와 자웅을 겨룰 만큼 굉장히 강력한 존재다. 총 2개의 관문으로 구성돼 있다. 1월 31일 출시 예정이며, 예상 레벨대는 노말 1620, 하드 1630이다.
1관문 보스는 해적 다르키엘과 악마 군단을 동시에 상대하며, 2관문에서 최종 보스 에키드나를 맞이한다. 에키드나의 테마이기도 한 뱀은 에키드나 레이드 전 관문에서 등장하며, 꽃과 거울을 사용한 기믹이 등장한다.
◎ 상급 재련
상급 재련 재료는 동일하고, 게이지가 랜덤하게 증가한다. 기존 장비 재련은 운에 따른 편차가 큰데, 이번 상급 재련은 편차를 줄인 방식이다.
어빌리티 스톤 업그레이드 재료 드랍률이 3배 상승하며, 아크투르스의 손길 시스템으로 일리아칸까지 관문별로 5회까지 세트 레벨 업 재료, 제작 재료를 얻는다. 영웅 엘릭서는 연성 비용이 감소하고 연성 횟수가 12회로 증가한다.
◎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는 16인 레이드로 3월에 출시된다. 어비스 레이드 상위 버전이다. 대규모 레이드는 MMORPG의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걱정하는 바는 알지만, 기존 카이슈테르와 달리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자신있다.
◎ 엔드 콘텐츠 강습 레이드
카제로스의 힘이 점차 커지기 시작하며 차원의 균열도 커지고, 아크라시아의 거대한 재앙이 강림한다. 강습 레이드는 루테란 성 등 실제 아크라시아 대륙 특정 지역에서 진행되는 레이드다. 필드 보스는 아니고, 인스턴스 던전 형태로 진행되지만 필드나 대륙 느낌을 이어가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솔로잉 엔드 콘텐츠
1인 군단장으로, 1인 기준 패턴 기믹을 경험할 수 있다. 귀속 재료 등으로 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 오픈 채팅
태그로 검색 가능한 다양한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고 참여하며 소통할 수 있다.
◎ 스타일 북
인게임에서 커스터마이징 외형을 자랑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제의 스타일로 최근 핫한 커스터마이징이나 추천 커스터마이징 등도 제공한다. 외형 프리셋으로 저장 가능하며,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도 바로 불러올 수 있다.
◎ 악보 시스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직접 작곡할 수 있도록 작곡 툴을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와 다양한 장소에서 협주도 가능하다.
◎ 반복 조작 편의성
반복 조작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화면 클릭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이전 투입한 보조 재료도 저장 가능하다.
◎ 스킬 이펙트 가시성
20일 스킬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킬 이펙트 가시성 기능이 추가된다. 환경 설정에서 퍼센트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모든 이펙트가 다 적용되지는 않으며, 부족한 이펙트는 차근차근 채워 넣겠다.
◎ 스케쥴 콘텐츠 매칭
모험섬을 포함해 스케쥴 콘텐츠 매칭이 가능해진다. 전 서버 매칭으로 변경되며, 매칭 인원이 적을 경우 적은 인원으로도 진행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모험섬 협동 퀘스트 대기 시간 역시 1분으로 감소했다.
■ 2023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
[12월 20일] 브레이커 출시,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혼돈의 습격, 아크라시아 투어, 스킬 이펙트 개선
[1월] 카제로스 레이드 에키드나, 쿠르잔 대륙, 상급 재련, 새해 아바타
[2월] 오픈 채팅, 스타일 북, 영지 업데이트, 에키드나 후일담
[3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MVP 개선, 네리아의 드레스룸
◎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로웬과 엘가시아까지 패스 가능한 이벤트 점핑권을 지급한다. 1490을 달성하면 세트 2레벨 고대 장비를 준다. 카멘 로드 기능 역시 다시 제공된다.
컴플리트 보상으로 기존 보상과 더불어 심판의 서와 정련된 혼돈의 돌도 함께 받는다. 1600 달성 시 영웅 엘릭서 10개, 1610 달성 시 어둠의 불 20개, 1620 달성 시 실링 전설 엘릭서를 10개 선사한다.
◎ 아크라시아 투어
단계별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다량의 섬의 마음, 호감도, 에포나 평판, 모험의 서 달성 보상을 준다. 성장에 필요한 스킬 포인트 물약, 스킬 룬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아크라시아 투어를 완료하면 원정대 레벨 50과 스킬 포인트 363포인트로 시작한다.
◎ 혼돈의 습격
- 혼돈의 습격
아크라시아에 붉은 달이 떠오른 뒤 혼돈의 가디언이 습격한다. 필드 핵 앤 슬래시 전투와 카이슈테르와 유사한 필드 보스 이벤트 두 가지로 진행된다. 랜덤하게 운명의 편린과 같은 보상이 떨어지기도 하니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란다.
◎ 각종 겨울 이벤트
신규 아바타, PC방 보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 아크 패스 그림자의 성물
신규 아크 패스 아바타는 쿠르잔의 데런 양식이다.
◎ 로스트아크 디지털 앨범
현재까지 출시된 보컬 버전 음악을 담은 로스트아크 디지털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다.
◎ 로스트아크 테마샵
팝업 스토어, 스페셜 이벤트, 특별한 놀이 등 다양한 방식의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 로스트아크 온라인 굿즈샵
이번 온라인 굿즈샵은 사전 예약 형태로 받으려고 한다. 시간은 조금 걸릴 지라도 신청하는 모든 분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전재학 신임 총괄 디렉터 Q&A
Q. 카멘 레이드?
카멘 레이드는 클리어했다. 이클립스는 아직이다. 처음에는 몬스터를 응원했는데, 이용자들을 너무 힘들게 고생시킨 게 아닌가 싶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죄송스러웠다.
Q. 서포터 성장체감?
서포터 솔로잉 나쁘지 않다고 해서 서포터 분들을 불편하게 한 적이 있다. 싱글 군단장, 솔로잉 콘텐츠 준비 중이다보니 전투도 개선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 초각성 아크 패시브로 서포터도 딜적 특성을 찍을 수 있고, 콘텐츠에 따라 변경 가능하니 딜러로 서포터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노보석 논란?
얼마 전 라이브 방송에서 본부장님이 말씀주시긴 했었다. 보석도 보석이지만 각인이 이상하거나 펫 효과가 꺼져 있거나 이런 부분은 클리어 난도, 성능적 문제보다는 예의 문제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
귀속 보석을 드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것도 해결책은 아니다.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아 보석을 한 쪽에 몰아주는 것도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게 되면 꼭 수정하겠다.
Q. 밸런스 패치?
밸런스 패치 빨리 한다더니 언제 하냐는 의견이 많다. 짧은 주기로 자주 한다고 말씀드렸고, 기조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 다음 주 수치 조정이 들어가며, 이후로도 짧은 주기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카운터도 많이 이야기가 나온다. 카멘, 하누마탄 시련에서 협동 카운터가 나오다보니 성능 편차가 문제가 됐다. 이는 확실히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기믹으로 카운터를 남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다.
Q. 사멸 세트?
사멸 세트만 볼 게 아니라 고착화된 세트 옵션을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갈망 같은 경우도 세트 효과가 너무 크다보니 서포터 성장 체감과도 연관있다.
사멸 세트는 삭제할 계획이다. 타이밍이 문제인데, 초각성 적용되는 내년 여름이 적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헤드와 백어택은 보너스 개념으로 돌아갈 수 있게 조정하겠다.
Q. 파밍?
엘릭서, 초월이 이미 존재하고 상급 재련이 추가되다보니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입 장벽으로 카드가 많이 꼽히는데, 아제나&이난나, 카마인을 떠돌이 상인으로 추가하려고 한다. 전설 카드 등장 확률도 높이겠다. 파밍은 완화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파밍이 너무 쌓인다면 어느 순간 합치며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장기적인 파밍 설계도 설계해보겠다.
Q. 엔드 콘텐츠 방향성?
이전 라이브 방송에서 엔드 콘텐츠 1순위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수직을 확실히 세우고 다른 걸 챙겨야겠다고 생각해서 로드맵도 엔드 콘텐츠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제육볶음도 계속 먹으면 물린다. 군단장 레이드로 성공했지만, 이를 고집한다면 로스트아크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카제로스 레이드도 다르지만 비슷한 맛인데, 새로운 맛으로 에픽 레이드와 강습 레이드 준비할테니 제육만 먹지 말고 피자나 콜라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로스트아크 방향성?
디렉터 직을 결정한 순간부터 봐야할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전투만이 아니라 살펴봐야 하는 대상도 많아졌고, 미처 몰랐던 업무도 있었다. 이번 로드맵,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도 평소 생각했던 걸 일부 반영해봤다.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군단장 레이드를 만들 때도 난도만 올릴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로스트아크를 보여드리겠다.
Q. 디렉터로서?
오늘 발표가 괜찮았는지 모르겠다. 여러분들도 그렇고 저희들도 그렇고 걱정 정말 많을 것이다. 워낙 어마어마하신 분이 전임자다보니 '게임 괜찮은 것 맞나' 걱정하실텐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늘 로스트아크 미래를 생각하고 설계하고 있고, 게임적으로 더 재미있게 만들 자신도 있다. 디렉터가 바뀌고 게임이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우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 게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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