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로 제주공항 164편 지연에 16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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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전국을 덮친 17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이 줄을 잇고, 다수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산간도로 다수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오후 6시 9분 현재 1100도로 전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으며, 516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착용한 대형차량의 통행만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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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전국을 덮친 17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이 줄을 잇고, 다수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급변풍 특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70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8편, 국내선 출발 8편 등 총 1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도착 75편과 국내선 출발 85편, 국제선 도착 2편, 국제선 출발 2편 등 총 164편이 지연됐다.
결항과 지연의 이유는 상대 공항의 적설 등 기상 상황과 항공기 접속 지연 때문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전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산간도로 다수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25.1cm, 삼각봉 24.1cm, 어리목 22.1cm의 눈이 내렸다.
제주경찰청은 오후 6시 9분 현재 1100도로 전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으며, 516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착용한 대형차량의 통행만을 허용하고 있다.
비자림로 모든 구간을 비롯해 명림로 생이소리∼명도암입구 교차로 구간에서는 대형차량과 체인을 부착한 소형차량이 운행 가능하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전 탐방로는 이틀째 폐쇄됐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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