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자동차 안전하게 타려면…전기차도 동상 걸린다
[뉴스리뷰]
[앵커]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에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입니다.
특히 요즘 많이 이용하는 전기차는 온도가 떨어지면 효율도 같이 떨어져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파와 폭설에 자동차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월, 연합뉴스TV 보도> "주변에 전기차를 추천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지만, 겨울철만 되면 줄어드는 주행거리는 불만입니다."
<이창욱 / 전기차 운전자> "여름에는 100% 완충했을 때 주행 가능거리가 약 400㎞ 정도 나오는데요. 겨울에는 한 300㎞ 이하로 줄어듭니다."
한파에 전기차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탓입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저온에서 효율이 떨어지고, 차종과 주행 환경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런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차를 지하 주차장에 세우거나, 차량 커버를 씌우는 등 보온 유지에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김기복 / 시민교통안전협회 회장> "평소에 충분하게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 필요하겠고요. 특히 배터리에 보온을 해주면 이 기능 저하를 상당히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가 있어요."
일반 자동차 역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더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필터나 와이퍼, 부동액 등 소모품 교체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렸다면 안전 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단연 무서운 건 도로 위 살얼음, '블랙아이스'입니다.
도로에 눈이 녹았다가 영하의 기온에 다시 얼면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얇은 얼음막이 형성돼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속 운행은 기본이고 특히 교각 위나 터널 입출구 인근 도로 주행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한파 #폭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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