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계량기 동파 13건…청주공항 체류객 전원 비행기 탑승(종합)

김은경 2023. 12.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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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등 동파 13건이 있었으나 현재 1건을 제외하고 복구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시설피해는 계량기 등 동파 13건이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설·한파로 도로는 충남 2개소 등 지방도 4개가 통제됐고, 설악산 16개소 등 6개 국립공원 58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도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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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 6명 발생…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 48명
눈 쌓인 충남 서천군 (서천=연합뉴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친 17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충남 서천군 일대가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덮여있다. 2023.12.17 [독자 이재용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등 동파 13건이 있었으나 현재 1건을 제외하고 복구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시설피해는 계량기 등 동파 13건이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랭질환자는 6명이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는 48명이다.

대설·한파로 도로는 충남 2개소 등 지방도 4개가 통제됐고, 설악산 16개소 등 6개 국립공원 58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인천에서 백령도를 잇는 항로 등 여객선 41개 항로 54척과 제주 6편 등 항공기 14편도 결항됐다.

특히 청주공항은 활주로 결빙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돼 386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공항대책반은 활주로 제설작업 후 이날 오전 10시 43분 항공기 운행을 재개했고, 오후 2시 37분 체류객 전원이 비행기에 탑승을 완료했다.

현재 전라·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 지역에는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1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도 발효 중이다.

18일 아침 기온(-13∼0℃)도 매우 낮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10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및 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라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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