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오르막' 빙판길 차량 고립…꽁꽁 언 강원 곳곳서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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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7일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빙판으로 변한 강원 도로 곳곳에서 차량 미끄러짐 등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홍천군 내촌면 물결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내촌 IC 인근에서 차량 4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주말 동안 내린 눈이 얼어 대부분 지역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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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7일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빙판으로 변한 강원 도로 곳곳에서 차량 미끄러짐 등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홍천군 내촌면 물결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내촌 IC 인근에서 차량 4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0대 A씨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해안도로에서 B씨(58)가 몰던 1톤 트럭이 나무를 충돌해 운전자 B씨가 다리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고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55분쯤 인제군 기린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도로에서 니로 차량이 미끄러져 차량에 타고 있던 C씨(56·여)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빙판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전날 오후 10시 12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안반데기 오르막길에서 BMW 차량과 모닝 차량 1대가 빙판길로 인해 고립됐다.
당시 BMW 차량에는 임산부를 포함한 4명이 타고 있었고, 모닝 차량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이 고립되자 견인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빙판길이 심해 도움받지 못해 1시간 이상 고립돼 있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드름 제거 등 한파로 인한 소방활동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고드름 제거 7건, 나무 제거 2건, 도로결빙 2건, 간판 제거 1건 등 12건이 신고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마쳤다.
한편 월요일인 18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이어지겠고, 영서내륙과 산지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8~-12도, 산지 -19~-14도, 영동 -11~-7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4~0도, 산지 -5~-2도, 영동 -1~2도로 예보됐다.
이날 주말 동안 내린 눈이 얼어 대부분 지역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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