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과학고 설립 본격화…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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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열쇠인 과학과 부천의 첨단산업을 결합해 새로운 문을 열겠습니다."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설계 중인 경기 부천시가 과학고교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5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고·시의회·교육지원청과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시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타당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이라며 "부천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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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시장 “인재들 꿈·역량 기르는 토대”
“미래를 여는 열쇠인 과학과 부천의 첨단산업을 결합해 새로운 문을 열겠습니다.”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설계 중인 경기 부천시가 과학고교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관내 첨단산업 및 문화 기반을 연계해 우수 인재의 과학적 깊이에 예술 감수성까지 끌어낸다는 게 조용익 부천시장의 구상이다. 조 시장은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지역 역량과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과학고가 현재·미래가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정·행정·시설·인사·교육과정을 포함해 과학고 전환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폭넓게 계획 중이다. 조 시장은 지난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챙기고 있다.
과학중점학교인 부천고는 전환 이후의 교육과정을 준비하기 수월하다. 기존 학교의 시설 활용으로 신설 시 4년 이상 걸리는 준비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장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선정 등으로 시설 개선 예산 약 23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에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과학고 설립으로 서울·인천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 과학교육 인프라 개선 및 수도권 내 학업 기회 불균형을 바로 잡고자 한다. 1362만명 인구에 단 1곳밖에 없는 도내의 유일 경기북과학고 2024년도 입학 경쟁률은 8.9대 1이다. 전국 평균 경쟁률(3.49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마저도 북부권역인 의정부시에 자리한다.
이를 고려해 부천지역 과학고는 광명, 시흥, 안산 등 다른 서남부권역 도시에도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조 시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타당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이라며 “부천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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