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노믹스'로 역전 노린다… 트럼프 네거티브 전략도 병행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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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캠프는 최근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올해 초까지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바이든의 지난 2020년 대선 캠프의 베테랑 케이트 베딩필드는 "바이든은 미국민들에게 트럼프 재임 기간동안의 4년이 어땠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다시 집권한다면 미국민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지 미국민들에게 상기시키기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곧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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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위기' 연일 비판.. 지지율 회복 도움될지 지켜봐야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캠프는 최근 '바이드노믹스'(bidenomics)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벌어질 부정적인 일을 알리는 네거티브 전략을 병행하면서 지지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바이드노믹스는 미국 중산층을 두텁게하고 경제적 약자를 중산층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실시되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칭하는 단어다.
바이든과 그의 캠프는 바이드노믹스라는 단어 하나로 바이든이 재임하는 동안 미국에 매우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낮은 실업률을 유지했으며 미국 내 투자 확대 등 경제적 성과를 이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은 자신의 재임 기간동안 미국의 제조업이 부활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바이든 행정부와 그의 캠프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카드도 꺼내들고 있다.
지난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내놓은 고속철 신규 투자 계획이 대표적이다. 바이든은 이날 행사에서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32억달러(약 4조2240억원) 규모의 고속철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미국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런 자리에서도 바이든은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는 말만 했지만, 우리는 이것을 실행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미국민들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지도 강하게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가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맞게 되면 미국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네거티브 전략인 셈이다.
실제로 바이든은 연설, 기금 모금 행사, 공중파 방송에서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면 트럼프가 건강보험개혁법을 폐기하고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며 미국의 일자리를 해외에 뺏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바이든의 지난 2020년 대선 캠프의 베테랑 케이트 베딩필드는 "바이든은 미국민들에게 트럼프 재임 기간동안의 4년이 어땠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다시 집권한다면 미국민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지 미국민들에게 상기시키기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곧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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