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주 김부겸·정세균 만나… ‘이낙연 신당’ 파급력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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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후퇴 논란·여당발 쇄신 압력에 묵묵부담으로 일관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급한 불'부터 끄려는 모습이다.
김·정 전 총리는 직간접적으로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내놓으면서 최근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3총리 연대설'이 주목받은 바 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김 전 총리, 28일 정 전 총리를 각각 만나는 일정을 막바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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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우려 전달·선거제 논의할 듯
“창당 만류” 민주 의원 70여명 서명
김 전 총리 회동에선 선거제 논란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제 개혁 논의가 후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선거제 문제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해 사실상 병립형 회귀를 시사한 바 있다.
현재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회동은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8일 영화 ‘길 위의 김대중’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모두 초청받아 만날 수 있단 관측이 나왔지만 이 전 대표가 방송 출연을 이유로 참석시간을 조정해 이들 만남이 불발된 상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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