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이 승리에도 만족 못한 이유, 후반 48실점

창원/이재범 2023. 12. 17.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부를 그렇게 끌고 간 수비가 잘못되었다. 3쿼터 출발이 느슨해서 흐름이 넘어갔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3-75로 제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홈 9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승부를 그렇게 끌고 간 수비가 잘못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승부를 그렇게 끌고 간 수비가 잘못되었다. 3쿼터 출발이 느슨해서 흐름이 넘어갔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3-75로 제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홈 9연승을 달렸다. 한 시즌 홈 9연승은 팀 최초다.

1997~1998시즌(7연승)과 1998~1999시즌(2연승), 2010~2011시즌(7연승)과 2011~2012시즌(2연승)에 걸쳐 홈 9연승을 달린 적은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처럼 한 시즌 내 홈 9연승은 처음이다.

다음은 팀 최초 홈 9연승을 이끈 조상현 LG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연전이라서 선수들이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전반에 수비 싸움을 잘 했다. 후반에 흐트러져서 짜증도 냈다. 팀이 잘 되기 위한 거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쉬면서 정비할 거다. 잘못된 건 비디오 미팅을 통해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

가스공사에게 크게 진 영향
선수 마음 가짐이 초반에 나왔다. 전반에는 27점으로 묶었는데 후반에 48점을 내줬다. 후반에는 체력 문제도 있을 거다. 그런 차이를 줄여야 한다. 공격으로 80점, 90점을 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팀이다. 경각심을 줄 거다.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준 건 그만큼 공격 기회를 줬다는 거다. 준비 동작이 안 되어서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건, 강팀과 경기를 앞두고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양홍석(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많은 득점
팀마다 4번(파워포워드) 강점이나 약점이 있는데 이원석이 외곽 수비가 약해서 거기서 파생을 많이 시키려고 했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되었다. 다른 팀보다 양홍석의 기동성이 낫지 않았나 싶다.

양홍석이 미스매치 활용해 마레이도 잘 살려줬다.
미스매치 활용은, 포스트만 미스매치가 아니라 외곽도 미스매치가 있어서 그런 패턴을 몇 개 가지고 있다. 홍석이의 선택 문제였다. 직접 공격을 할지, 깊게 가져가서 패스를 할지, 외국선수를 붙여서 하이로우 게임을 할지 홍석이의 선택의 문제다. 스위치를 만들어서 코번 상대로 3점슛도 쏘고, 하이로우 게임도 하고, 파울도 얻고 잘 했다.

유기상의 결정적 3점슛 두 방
어제 그제(15~16일)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았을 거다. 무리하게 출전을 시켰다. 유기상이 4쿼터 때 터졌다. 하지만, 승부를 그렇게 끌고 간 수비가 잘못되었다. 3쿼터 출발이 느슨해서 흐름이 넘어갔다. 기상이가 3점슛을 넣은 것보다, 10점 차이가 벌어지는 건 금방이라서 작전시간을 불러서 화를 냈다. 선수들이 이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