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비켜"…네이버 치지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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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오는 19일 공개 시범 테스트에 돌입한다.
아마존닷컴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오는 2월 27일부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아프리카TV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트위치 철수로 경쟁업체인 아프리카TV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상태에서 네이버까지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두 플랫폼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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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오는 19일 공개 시범 테스트에 돌입한다. 아마존닷컴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오는 2월 27일부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아프리카TV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은 오는 19일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부 게임 스트리머의 방송을 송출하는 OBT(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가 방송 권한 발급 대상을 1만명 이상 스트리머로 제한한 것은 트위치의 일정 수준을 갖춘 유명 스트리머들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위치는 높은 서비스 운영 비용을 이유로 들며 내년 2월 27일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최고경영자)는 6일 오전 트위치 방송에서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하며 "망 사용 비용 때문에 한국 시장이 성장하고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손실이 커졌다. 영상 화질을 한국에서 480p까지 낮추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충분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런 경우 지연시간이 늘어나 적절하지 않고 규제 문제도 있었다"고 전했다.
트위치 철수로 경쟁업체인 아프리카TV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상태에서 네이버까지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두 플랫폼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스트리머 간 게임 대회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자낳대)' 후원과 방송 송출을 통해 670만명에 달하는 트위치 이용자와 스트리머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19년 시작된 자낳대는 트위치 스트리머들 위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로 트위치에서 주로 중계해왔다. '2023 자낳대 시즌2' 후원사인 치지직은 20일 참가자 인터뷰, 팀원 경매(선발)를 시작으로 26~30일 본대회 방송을 송출한다. 네이버는 치지직 공개 시험을 진행하다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클랜시 CEO는 필요하다면 네이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가 한국 트위치를 집어삼킬 수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국내 트위치의 스트리머를 영업하고 유저 트래픽을 성공적으로 확보한다면 치지직의 사업 가치는 1조원을 넘어선다"고 진단했다.
아프리카TV도 지난 6일부터 트위치 스트리머, 이용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에는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트위치! 월켐!'을 소개하는 소통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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