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의 풀지 못하는 숙제, 파워포워드 수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팀이 풀지 못하는 취약 포지션이다. 그 부분이 작년에도, 올해도 뼈아프게 다가온다."
서울 삼성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75-9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번이 마레이와 1대1 매치에서 자신있어 한다"며 "LG에게 패하는 게 국내선수에게 내준 실점이 컸다"고 했다.
경기 총평우리 스스로 수비에서 자멸한 경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75-9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2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원정 22연패를 끊었던 삼성은 다시 주말 연전을 모두 패하며 원정 2연패를 당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번이 마레이와 1대1 매치에서 자신있어 한다”며 “LG에게 패하는 게 국내선수에게 내준 실점이 컸다”고 했다.
은희석 감독의 말처럼 코피 코번(26점 9리바운드)은 아셈 마레이(22점 16리바운드)와 득점 대결에서 대등했다. 리바운드는 적었지만, 팀 전체 리바운드(44-42)는 근소한 우위였다.
하지만, 양홍석(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에게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결정적인 순간 유기상(11점 3점슛 3개)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다. 패인이다.
다음은 은희석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우리 스스로 수비에서 자멸한 경기다. 상대에게 3점슛을 12개나 허용했다. 수비에서 무너진 경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국내선수에게 주는 득점을 줄여야 한다고 했는데 양홍석에게 많은 실점을 했다.
우리 팀이 풀지 못하는 취약 포지션이다. 부임 첫 해도 마찬가지고, 두 번째 시즌도 그 포지션을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 부분이 작년에도, 올해도 뼈아프게 다가온다.
해결책은?
그래서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지역방어에서 3점슛을 1~2개 맞을 수 있다. 공격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 걸 해소하기 위해서는 키가 작은 선수의 키를 늘릴 수도, 기동력이 떨어지는 이원석을 사용할 수도 없다. 결국 유기상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내주며 수비가 무너지고, 경기가 무너졌다. 그런 양상이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