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장녀 가세…"MBK 공개매수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MBK파트너스가의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 이사장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父행보, 본인 판단력 아니라 확신"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MBK파트너스가의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 이사장이 이번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조 이사장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 고문과 조희원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어, 조현식 고문의 지분 18.93%,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 10.61%을 합하면 30.35%다.
현재 조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로, 조 회장을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지분 2.72%를 합하면 44.75%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율을 넘게 된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 전량을 조현범 회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넘겼다. 이에 조 이사장과 조현식 고문이 자발적 의사에 인한 결정이 아니라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내년 1월11일 조 명예회장 성년후견심판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저거 사람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수영 '기적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