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한파 사고 잇따라…KTX '유리창 파손'
한파로 인한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 때문에 차량 7대가 피해를 보는가 하면 맹추위에 KTX 외부 유리창이 얼어 금이 가기도 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북히 쌓인 눈 위로 화장지 더미가 나뒹굽니다.
찌끄러진 차량들이 서로 엉켰습니다.
오늘(17일) 새벽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 근처에서 8.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는 그대로 반대 차선으로 넘어졌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나온 파편들과 차량들이 부딪히면서 7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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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두 대가 눈에 갇혔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2시간 동안 눈길에 고립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임신부 등 6명이 구조돼 인근 마을회관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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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 이중창 중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갔습니다.
승객 78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기온이 낮아져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눈과 자갈이 튀어 금이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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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로 멈췄습니다.
오늘 새벽 2시10분쯤 30대 남성이 대전 가장동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남성은 경찰차를 보고 달아나다 1km 를 채 못 가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 도로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웠는데 처음부터 비틀비틀거려서 아 이 음주운전 같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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