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조성주 "내년 총선 30석 목표"(종합)

유범열 2023. 12.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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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온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차기 총선 목표로 '30석 확보'를 제시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서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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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선택할 실질적 선택지 될 것"
이낙연 "문제의식 이해, 충정에 공감"
김종인 "새 세력이 해결 못하면 나라 희망 없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형택 전북지역당 추진위 대표, 손상우 미래당 대표, 정태근 정치포럼 '당신과함께' 공동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금 공동대표, 조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경률 회계사,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온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차기 총선 목표로 '30석 확보'를 제시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서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성주 공동대표도 "합리적 진보도 개혁적 보수도 모두 함께 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자유, 상식, 생활을 기치를 들고,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신당을 추진 중인 정계 유력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달 말 국민의힘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것이 유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다음번 선거부터는 (국민들이 양당제에서) 어려운 선택이 아니라 정말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소간의 차이를 내려놓고 국민의 마음에 부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지금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문제를 만들고,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갈등을 조장하는 데 더 이상 국민들 보기에 용납이 안될 것"이라며 "류호정, 조성주, 금태섭 조합이 상당히 색다른 조합이다. 남다른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러분이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쉬워서가 아닌 가야하기 때문에 가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문제의식을 이해하고 그 충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본인은 새로운 정치세력이 빨리 등장해서 (양당제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사소한 일,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대의를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가 돼 새로운 질서를 국회에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해 넓은 의미에서 합의를 이루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 대표는 창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세력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 비슷한 고민하고 있고 선거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자주 만나서 의논하고 논의가 이어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총선 30석 목표'의 현실성과 관련해선 "현재 양당 지지자들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에 걱정이 많아 구심력이 세지 않다고 본다"며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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