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보다 싸다"… 온라인 뷰티쇼퍼 몰리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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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도 온라인에서 사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에만 11조원을 훌쩍 넘겼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5억원(17.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에서만 소매판매액 기준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37조4733억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1조976억원치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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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럭셔리' 전용관 선봬.. 컬리도 1년만에 400만명 찾아
#.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일본 여행 중 잃어버린 맥의 신상 립제품을 쿠팡 '로켓럭셔리'에서 3만6000원대에 구매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산 가격(4만2000원대)보다 저렴하고, 엔저(低)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일본 공항 출국장 면세점 가격(3만5000원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씨는 "생각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한 뒤로 화장품을 살 때 쿠팡에서 가장 먼저 가격 비교를 해본다"고 했다.
뷰티도 온라인에서 사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에만 11조원을 훌쩍 넘겼다.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이커머스의 명품 뷰티 제품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공격적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온라인에선 색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발라보는 등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없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들은 오프라인 못지않은 구색과 파격 혜택을 앞세우며 무섭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5억원(17.1%) 증가했다. 바로 전달인 9월과 비교하면 한 달 새 455억원(4.5%) 늘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에서만 소매판매액 기준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37조4733억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1조976억원치가 팔렸다.
커지는 온라인 뷰티 시장에 쿠팡은 지난 7월 '로켓럭셔리'를 내놓고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로켓럭셔리는 럭셔리 뷰티 전용관으로, 쿠팡이 각 브랜드 한국 본사에서 직매입한 100% 정품을 판매한다. 맥, 바비브라운, 크리니크, 헤라, 록시땅 등에 이어 최근에는 로레알의 프리미엄 브랜드 비오템과 어반디케이도 입점했다.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기존 로켓 배송 제품과 마찬가지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점은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브랜드사로부터 직매입하는 구조로 유통마진을 줄이면서 일부 제품은 면세점 가격을 밑돈다.
쿠팡보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뷰티컬리는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누적 구매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누적 주문 건수는 600만건을 넘어섰고, 컬리에서 뷰티제품만 구매한 고객은 뷰티컬리 첫 출범 당시와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럭셔리 라인 비중도 3분의 1에 달한다. 본품에 소용량의 샘플이나 미용 소도구 등을 한데 묶은 '단독 구성'을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컬리 관계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과 단독 기획 상품인 '컬리온니'를 선보이고 있다"며 "먼저 단독 기획 상품을 제안하는 브랜드사도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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