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英 캐머런·獨 베어보크 외교장관도 `가자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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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의 외교장관들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영국과 독일은 기권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에 따른 민간인의 막대한 인명 피해로 비판을 받고 있고,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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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의 외교장관들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사진 오른쪽) 영국 외교장관과 아날레나 베어보크(왼쪽) 독일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실린 공동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두 장관의 공동기고문은 캐머런 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영국 총리 재임시(2010년 5월~2016년 7월)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국가체제를 강력히 옹호한 바 있습니다.
두 외교장관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가는 길을 닦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오늘만 전투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며칠간, 몇 년간, 몇세대 간 지속하는 평화이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휴전만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즉각 전면적인 휴전을 지금 요구하는 것이 가야 할 길이라고 믿지는 않는다"면서 "이스라엘이 자신을 방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영국과 독일은 기권했습니다.
두 장관은 "하마스는 야만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여전히 매일 이스라엘 시민을 죽이기 위해 로켓을 발사한다"며 "하마스는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방어할 권리는 있지만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무너뜨리면 이번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하마스 위협을 제거할 권리가 있지만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에 따른 민간인의 막대한 인명 피해로 비판을 받고 있고,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1만88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습니다. 하마스의 지난 10월 7일 기습 공격으로 숨진 이스라엘인은 1200여명이고 240여명은 인질로 잡혔습니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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