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POINT] 6G 1승, '절대 강자' 맨시티 왜 이러나...교체 안 하는 펩! 주전 의존도도 문제

신동훈 기자 2023. 12.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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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답지 않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맨시티가 최근 몇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을 생각하면 심각한 성적이다.

우승을 거둔 지난 시즌을 보면 맨시티는 38경기에서 28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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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답지 않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10승 4무 3패(승점 34)로 4위를 유지했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맨시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24분 잭 그릴리쉬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맹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시티는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프리킥이 빨려 들어가기도 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관여한 로드리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후반 9분 리코 루이스가 골을 기록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팰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1분 제프리 슐롭이 내준 걸 장-필립 마테타가 마무리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이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마테타를 가격했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이클 올리셰가 성공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직전 리그 6경기에서 1승만 올리게 됐다. 맨시티가 최근 몇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을 생각하면 심각한 성적이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와 연속해서 비기더니 아스톤 빌라에는 패했고 루튼 타운은 겨우 2-1로 잡았다. 팰리스전에서도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우승을 거둔 지난 시즌을 보면 맨시티는 38경기에서 28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4무 3패다. 경기 수를 감안해서 보면 무승부와 패배가 매우 늘었다. 그러면서 4위로 내려왔다. 아직 선두와 차이는 크지 않아도 시즌 초반부터 폭풍 질주하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6경기 1승은 맨시티 팬들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이다.

수비가 흔들린다. 1승만 거둔 6경기 동안 13실점을 했다.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등 공격 핵심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공격력도 아쉽다. 주전 의존도도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하긴 했지만 리그 경기에선 주전에 큰 변화가 없다. 게다가 교체카드도 잘 활용하고 있지 않아 주전들 피로도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제 맨시티는 지난 시즌 UCL 우승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른다. 체력이 매우 소모되는 클럽월드컵을 치르고 오면 짧은 시기 동안 수많은 리그 경기를 치르는 박싱데이다. 좀처럼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주전들 의존도가 높은 맨시티에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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