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로봇팔 할머니"...84세에 '생체 인공팔' 이식 받은 사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으로 팔을 절단한 80대 할머니가 '생체 공학 인공 팔'을 이식한 최고령 환자가 됐다.
일반적으로 인공 팔은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가장 흔한 대안이지만, 고령의 크리스타는 보철 인공 팔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크리스타는 생체 로봇 팔을 장착한 최고령 환자가 됐으며, 장착한 지 한 시간만에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컵을 들어올리는 등 빠르게 적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으로 팔을 절단한 80대 할머니가 '생체 공학 인공 팔'을 이식한 최고령 환자가 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은 독일 뷔르츠부르크에 거주하는 크리스타 슈버트(84)의 사연을 소개했다. 활동적인 성격의 크리스타는 사이클링, 정원 가꾸기, 수공예품 만들기 등 손을 사용하는 다양한 취미를 즐겨왔다. 강아지 찰리와 매일 산책을 하는 것도 소중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11개월 전 크리스타가 암에 걸리며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두 번의 수술이 실패하며 엄지와 검지 사이에 염증 덩어리가 공격적으로 자라난 것. 의료진은 화학 요법만으로는 염증의 감염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결국 팔을 절단했다.
크리스타는 갑작스레 한 팔로 생활해야 했던 시간을 돌이켜 "빵 한 덩이를 자르고 버터를 바르는 간단한 일상 활동도 혼자서 하기 어려웠던 시절"이라고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인공 팔은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가장 흔한 대안이지만, 고령의 크리스타는 보철 인공 팔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절제 수술 환자를 지원하는 독일 기업 'AP 프로테센'은 크리스타에게 '히어로 암(Hero Arm)'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히어로 암은 영국 스타트업 '오픈 바이오닉스'가 개발한 생체 로봇팔로 340g의 가벼운 무게와 근육에 연동되는 세밀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크리스타는 생체 로봇 팔을 장착한 최고령 환자가 됐으며, 장착한 지 한 시간만에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컵을 들어올리는 등 빠르게 적응했다.
크리스타는 "다시 빵이나 치즈를 자를 수 있게 됐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아무것도 부탁할 필요 없는 삶을 되찾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방진 퀴즈] 샤워할 때 가장 먼저 씻는 부위는?...성격 알려준다 - 코메디닷컴
- “저 세상 쩍벌?"...다리 쫙~벌린 비행기 쩍벌男, 왜이러나? - 코메디닷컴
- '무지외반증' 소유진 발 공개... '이 평발'도 심하다는데, 뭐? - 코메디닷컴
- 은밀한 그곳에?....바퀴벌레 들어갈 수 있다 vs 없다? - 코메디닷컴
- "성생활 자주하라, 자전거도 괜찮다"...男전립선 지키려면? - 코메디닷컴
- "먹고 나서 꼭 후회한다"...술 마실 때 살찌우는 안주는? - 코메디닷컴
- 5시간 vs 8시간 잠…체지방이 더 많이 빠진 쪽은? - 코메디닷컴
- "흰머리 거슬려"...새치 막 뽑다간 탈모된다, 진짜? - 코메디닷컴
- "아동이 80%"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감기와 어떻게 다른가 Q&A - 코메디닷컴
- 같은 나이 50대...내 몸속 장기 1개, 남보다 빨리 늙는다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