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급 몰리고 주가 오른 종목.. 올해도 연말 양도세 회피 매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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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개인 수급이 쏠린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양도세 회피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외에도 루닛(4378억원·211.27%), 포스코인터내셔널(3966억·159.26%), JYP엔터(3322억·37.35%), LS(2625억원·29.42%), 나노신소재(2546억원·55.81%) 등이 개인 순매수가 몰린 가운데 수익률이 연초 대비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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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홀딩스(14일 기준)다. 총 11조4487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 주가는 27만2000원에서 46만1000원으로 69.49% 뛰었다.
포스코홀딩스를 포함한 2차전지주에 개인의 수급이 몰린 덕분이다. 개인은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한 해 동안 각각 1조2450억원어치, 9451어치 각각 사들였다. 같은 기간 주가는 81.46%, 242.61% 올랐다. 개인이 7632억원 사들인 엘앤에프 수익률은 0.76%로 소폭 증가했다. 이 외에도 루닛(4378억원·211.27%), 포스코인터내셔널(3966억·159.26%), JYP엔터(3322억·37.35%), LS(2625억원·29.42%), 나노신소재(2546억원·55.81%) 등이 개인 순매수가 몰린 가운데 수익률이 연초 대비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가 크고, 평균 수익률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로 2차전지주와 로봇주에 집중돼 있고, 배당주 성향을 가진 종목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2조2417억원어치를 팔면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4274억원, 890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개인의 매도 공세는 주식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지분율이 코스피는 1%, 코스닥은 2% 이상이면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세를 내야 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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