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인사, 한동훈 與 차출시기 맞춰 이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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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원포인트 개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당초 이르면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포함한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함께 외교안보 라인 인사도 예상됐으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일정 등 외부 변수가 맞물려 당장 급한 산업부 장관 인선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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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원포인트 개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당초 이르면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포함한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함께 외교안보 라인 인사도 예상됐으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일정 등 외부 변수가 맞물려 당장 급한 산업부 장관 인선만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새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신속하게 지명하면서 방문규 현 산업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한동훈 장관의 여당으로 차출 시기에 맞춰 법무부 장관 교체 시점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장관 교체가 한번에 이뤄지기 보다 개별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안보 인사 개편에 대해 "검증도 있고 살펴볼게 많아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일부 인사는 유임도 가능하다. 인선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인사 시점과 관련, 고위관계자는 당에서 의견 수렴인 상황인 만큼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단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어떤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일단 거리를 뒀다. 윤 권한대행은 외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나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의원들 의견 수렴을 계속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중으로 추가 개각은 단행한다는 방침이나, 외교안보 라인을 비롯해 일부 부처 인사 정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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