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좁아서 위험천만 거제초 스쿨존 인도, 폭 3.6m 확대키로

박수빈 기자 2023. 12.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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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가 레이카운티 아파트(4470세대) 입주를 앞두고 거제초등학교와 창신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에 나선다.

그러나 거제초 일대는 상인 반대로 안전펜스 설치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초 인근 통학로에는 안전펜스 설치 사업도 추진되고 있지만, 일대 상인 반대로 난항(국제신문 지난달 27일 10면 보도)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거제초 일대 안전펜스 설치 구간을 400m에서 340m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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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전선 지중화 사업 착수
창신초 앞 12차로 내리막길엔
미끄럼방지 포장 등 내년 설치

부산 연제구가 레이카운티 아파트(4470세대) 입주를 앞두고 거제초등학교와 창신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에 나선다. 그러나 거제초 일대는 상인 반대로 안전펜스 설치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초 앞 통학로. 국제신문 DB


 구는 거제초 일대 인도에 총사업비 9억6000만 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2월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이 완료하면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부터 180m 구간의 인도 폭이 1.5m에서 3.6m로 넓어진다.

 창신초 앞 12차선 내리막길(월드컵대로)에는 미끄럼방지 포장과 발광형 제한속도표시 표지판이 내년 3월까지 설치한다. 이곳 횡단보도에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보행대기 잔여 시간을 표시하고, 바닥형 보행 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마련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 및 등굣길 차 없는 거리 확대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거제초 인근 통학로에는 안전펜스 설치 사업도 추진되고 있지만, 일대 상인 반대로 난항(국제신문 지난달 27일 10면 보도)을 겪고 있다. 안전펜스가 설치되면 배달트럭에서 물건 상·하차를 할 수 없고,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구는 거제초 일대 안전펜스 설치 구간을 400m에서 340m로 줄였다.

 연제구 관계자는 “안전펜스는 긴 구간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보호 효과가 커서 걱정이다. 최대한 많은 구간에 펜스를 설치하도록 상인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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