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합류한 류호정…정의당, 징계위 회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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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비대위 권한으로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직접 제소할 것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면서 "징계 사유의 중대성으로 인해 현 시간부로 징계 의결 시까지 류 의원의 당직 직위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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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비대위 권한으로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직접 제소할 것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면서 “징계 사유의 중대성으로 인해 현 시간부로 징계 의결 시까지 류 의원의 당직 직위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의 징계 사유는 정의당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타 정당의 창당 작업과 정당 활동에 꾸준히 참가해 당의 명예를 현저히 실추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류 의원은 정의당 전국위원과 경기도당 성남시분당구위원장(지역위원장) 및 운영위원 직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대위는 “류 의원에게 어제까지 당적을 정리할 충분한 시간을 제시했으나 류 의원은 이후에도 응하지 않고 언론 매체를 통해 꾸준히 당의 결정에 반하는 입장을 펼쳐왔다”며 “오늘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다른 정당을 창당할 것을 공식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 내 청년 의견 그룹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인 류 의원은 지난 8일 금 전 의원이 결성한 ‘새로운선택’과 함께 신당 공동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하루 전인 16일까지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지만, 류 의원은 “당원들을 설득하겠다”며 거부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날 새로운선택 창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의 진로에 대해 하던 대로 운동권 연합신당이냐 아니면 전혀 다른 종류의 신당이냐 두 가지를 두고 당원분들이 고민하는데 저는 후자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당의 노선을 놓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경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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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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