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ASML R&D센터, 尹 성과 아냐"→"대통령실 해명 수용, 논평 삭제"

김경민 기자 2023. 12.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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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두고 민간 기업의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를 가로챘다고 비판했으나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는 대통령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노력을 정부가 가로챈 것은 아닌지 지적했으나, 대통령실의 해명을 납득하고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한다"며 "(해당 논평을) 삭제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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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존 투자 프로젝트와 별개 사안…사실 다르다"
야 "잘못된 점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바로 잡겠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석 청년대변인.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두고 민간 기업의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를 가로챘다고 비판했으나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는 대통령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노력을 정부가 가로챈 것은 아닌지 지적했으나, 대통령실의 해명을 납득하고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한다"며 "(해당 논평을) 삭제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 대통령이 만든 성과가 아니다"며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시·경기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을 했고 지난해 11월 기공식 가지고 해당 R&D 센터 건설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전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번에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의 투자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식의 해명은 하지 않는다"며 "책임있는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바로 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물음에 더불어민주당은 답을 했다. 이제 국민과 민주당의 물음에 대통령실이 답할 차례"라며 해외 순방 관련 의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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