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었기에 나온 골…캐러거가 손흥민을 주목한 이유

김환 기자 2023. 12.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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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 장면에서 압박을 시도한 손흥민을 주목했다.

캐러거는 "첫 번째 득점 장면에서 히샬리송이 쿨루셉스키에게 가서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쿨루셉스키의 골 장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아니지만, 손흥민은 그 위치에서 골키퍼에게 압박을 가해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했다. 골키퍼가 더 잘 처리해야 했다"라며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한 손흥민의 압박이 있었기에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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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캐러거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 장면에서 압박을 시도한 손흥민을 주목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전반전 막바지 터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으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골이 필요했고, 늦지 않은 시간이었던 후반 19분경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이 터지며 노팅엄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2점 차 리드를 유지했고,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많은 사람들이 쿨루셉스키를 주목했다. 쿨루셉스키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제임스 메디슨을 대신해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데, 이 위치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쿨루셉스키는 이날도 득점과 도움을 추가하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캐러거는 쿨루셉스키가 아닌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에 필요했던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은 손흥민의 압박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한 캐러거다. 쿨루셉스키의 골이 나오기 전 손흥민은 노팅엄 골키퍼인 맷 터너에게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했는데, 터너가 공을 처리하려다 패스 미스를 범해 공이 쿨루셉스키에게 향했다. 쿨루셉스키는 공을 몰고 골문 앞까지 질주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캐러거는 “첫 번째 득점 장면에서 히샬리송이 쿨루셉스키에게 가서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쿨루셉스키의 골 장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아니지만, 손흥민은 그 위치에서 골키퍼에게 압박을 가해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했다. 골키퍼가 더 잘 처리해야 했다”라며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한 손흥민의 압박이 있었기에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손흥민은 직접 득점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스프린트를 앞세워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하는 중이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압박 가담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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