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속 서해안·제주 대설…내일도 매서운 추위 기승

노수미 2023. 12.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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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과 충남,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경기와 강원, 충북에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칼바람까지 매섭게 불며 체감하는 추위가 심한 상황입니다.

현재 기온 서울 영하 7.6도,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3.7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해주셔야겠고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영하권 추위 속 곳곳에 눈까지 내려 빙판길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4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북 섬 지역과 제주 산지에 최대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더 내려 쌓이겠고요.

이 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풍도 몰아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0~25m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됩니다.

항공기나 여객선이 결항될 수 있는 만큼 운항정보를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영하 11도, 대전 영하 10도, 춘천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안동과 세종도 영하 10도가 예상됩니다.

주 후반까지 한파가 계속될 텐데요.

모레 오후에는 반짝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한 주간 맹추위 속 서쪽 곳곳으로 눈이 자주 내리겠습니다.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 주시고요.

길게 이어지는 강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체온 조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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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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