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이상기류' 속 라이벌 러브콜…관심도 더욱 올릴 듯

이정빈 2023. 12.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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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애런 램스데일(25)이 첼시의 구애를 받는다.

첼시가 관심을 높일지 고민하는 가운데, 아스널은 램스데일을 흔쾌히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산체스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램스데일을 향한 관심을 높일지 고려한다. 램스데일은 다비드 라야(28)에게 자리를 뺏긴 후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스널이 1월에 그를 보낼 것이란 보장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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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애런 램스데일(25)이 첼시의 구애를 받는다. 첼시는 주전 골키퍼인 로베르트 산체스(26)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로운 골키퍼가 절실한 상황이다. 첼시가 관심을 높일지 고민하는 가운데, 아스널은 램스데일을 흔쾌히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산체스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램스데일을 향한 관심을 높일지 고려한다. 램스데일은 다비드 라야(28)에게 자리를 뺏긴 후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스널이 1월에 그를 보낼 것이란 보장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도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에서 유일하게 웃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였지만, 이번 시즌엔 완전히 밀리며 백업 골키퍼로 전락했다. 라야가 16경기에 나설 동안 램스데일은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은 빌드업 능력을 갖춘 라야를 선호하면서 램스데일을 팀의 2번째 골키퍼로 생각한다.

램스데일은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입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달 램스데일의 아버지는 출전 시간이 부족한 아들이 아스널에서 미소를 잃었다며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현재 램스데일을 영입하려는 팀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골키퍼 자리를 두고 고민이 많은 첼시가 가장 가까이 연결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은 에버턴전 패배 이후 첼시 관계자들에게 골키퍼와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다. 닉 포프(31)가 어깨 탈구 부상으로 장기간 나오지 못하는 뉴캐슬도 영입전에 합류한 상황이다.

다만 아스널은 대체자를 구할 때까지 램스데일의 이적을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츠'는 "램스데일의 이적은 아르테타 감독이 3번째 골키퍼인 칼 헤인(21)을 불러야 한다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아스널은 램스데일의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모든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램스데일은 2016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체스터필드, 윔블던, 본머스를 거친 후 2021년 여름부터 아스널 선수로 뛰고 있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판단력으로 아스널의 최후방을 지켰지만, 종종 나오는 빌드업 실수와 기복으로 인해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팀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던 램스데일은 이번 시즌 라야가 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재계약을 맺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아스널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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