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카카오…주가 상승에 베팅한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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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주식 매매를 한 자산가들은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주를 많이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가들은 카카오를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드는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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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주식 매매를 한 자산가들은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주를 많이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가들은 카카오를 많이 순매수했다.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떨어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올 1~11월 기준)은 지난 8~14일 에코프로비엠을 3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이 가장 많다. 이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22억원어치, 17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3대 변수(전기차 판매량, 정책 변수, 금리)를 고려할 때 내년 배터리주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4~5월에는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의 현실화 등을 거치며 주가 추세적 반등의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드는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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