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지우는데 최소 일주일…'경복궁 낙서' 용의자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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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경복궁의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용의자를 2명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와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복궁 담벼락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문화재청은 화학 약품 처리, 레이저 세척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세척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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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경복궁의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용의자를 2명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와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2시20분쯤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담에는 빨간 스프레이와 파란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보이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낙서 크기는 영추문 좌측이 길이 3.85미터에 높이 2미터, 우측은 길이 2.4미터에 높이 2미터 정도다. 고궁박물관 쪽문 좌측은 길이 8.1미터에 높이 2.4미터, 우측은 길이 30미터에 높이 약 2미터의 낙서로 훼손됐다.
문화재보호법 제82조에 따르면 누구든 지정문화유산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 등을 해선 안 된다. 문화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훼손한 사람에게 원상 복구를 명할 수 있다. 행위자가 원상 복구 조치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 또는 지자체가 먼저 복구하고 이후 대통령령에 따라 훼손한 사람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경찰은 인근 CCTV(폐쇄회로TV) 등을 분석 용의자 2명을 특정했으며, 추가 범죄 혐의자가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 외에 다른 관련자 유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복궁 담벼락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문화재청은 화학 약품 처리, 레이저 세척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세척을 실시할 방침이다. 스프레이 흔적을 지우는 데는 최소 1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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