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JTBC 앵커 "프리? 의견 엇갈려..이나영 실물에 놀라, 다른 인종"(요정 재형)[종합]

이유나 2023. 12.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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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JTBC 앵커가 처음으로 방송사를 벗어나 인터뷰에 나섰다.

17일 방송한 채널 '요정 재형'에는 '[속보] 강지영 앵커 "프리..?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있고..." 심경 밝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재형은 "강지영 앵커가 JTBC 관계자분들을 도와주셔서 방송사 벗어난 곳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린다고 한다. 오늘 질문세례를 퍼부을 예정이다. 굉장히 본인도 들떠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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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강지영 JTBC 앵커가 처음으로 방송사를 벗어나 인터뷰에 나섰다.

17일 방송한 채널 '요정 재형'에는 '[속보] 강지영 앵커 "프리..?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있고..." 심경 밝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재형은 "강지영 앵커가 JTBC 관계자분들을 도와주셔서 방송사 벗어난 곳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린다고 한다. 오늘 질문세례를 퍼부을 예정이다. 굉장히 본인도 들떠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착한 강지영 앵커는 "집이 엄청 예쁘다. 집이 재형님과 너무 닮았다. 포근하다"며 예쁘다는 칭찬에 "여기 조명이 좋은 것 같다. 뉴스 조명은 좀 잔인하다"고 웃었다.

그녀는 "직장인으로 최초 게스트 아닙니까"라며 "저희 회사 계열사 방송은 나갔는데 회사와 관련 1도 없는 개인 유튜브에 나오는건 처음이다. 약간 오늘 프리랜서는 이런 기분이겠다 생각하면서 왔다. 매주 인터뷰를 하는데 당하러 오니까 기대되고 떨린다"고 설레어했다.

미국에서 교육받고 자라면서 MBA 공부하고 USCPA 자격증까지 딴 강지영은 학교 마지막 학기 휴학 후 한국에 들어왔다가 MBC 대국민 아나운서 오디션에 지원했다가 아나운로 진로가 확 바뀌었다.

강지영은 "초등때 아나운서 꿈이었지만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전문직을 해야겠다 생각해 회계학을 공부했다. 전 문과인데도 재미있었다. 원래 회계사 하려다가 마지막 대학교 졸업 전에 다들 한번씩 현타가 올때 휴학하고 한국왔는데 MBC 신입사원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 떴다. 그냉 지원했다. 화장도 안하고 스피치도 안해봤는데 패기로 지원했다.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JTBC 상무님한테 연락이 와서 장성규 아나운서와 특채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채 입사를 했지만 기본기가 전혀 없이 능력이 없어서 대기실에 앉아있던 강지영은 "유재석 강호동 멘트를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했다. '남의 이야기 듣는다' '리액션 짧게' 등을 숙지했다"며 "장성규 오빠는 '난 놈이다. 언제 나가지' 했는데 바로 나가더라"라며 프리전향을 일찌감치 결정한 장성규를 칭찬했다.

프리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나가신 분들에서도 너무 갈린다. '나오지마. 고생 시작이야' '빨리 나와! 나오면 좋아'로 갈리더라"라며 "현재 단독으로 앵커 기회는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 제 커리어적으로 만족스럽다. 손톱으로 찍어 올라오듯 차곡차곡 올라왔다"고 말했다.

안경, 청바지 등으로 이슈몰이를 했던 강지영은 "전형적인 것을 따르기 싫은 반골 기질이 있다"며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매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강지영 앵커는 "회식도 잘 안가려고 하고 재미없게 산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요즘 책을 쓰고 있다"며 연애에 대한 질문에 말을 돌렸다. 그녀는 "비혼주의는 아니다. 결혼하고 가정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대급 방송사고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에서 감독 데뷔전 날 현장이 너무 뜨거웠다. 공황 수준처럼 너무 덥고 빨리 끝내고 싶고 감독님의 시크한 표정에 더 쫄았다"며 "그때 너무 말을 속사포로 빨리해서 실검에 제가 홍명보 감독님보다 위인 1위에 올랐다. 쓰레기통 옆에서 너무 울었다. 전 너무 상처인데 웃어넘기는 정도가 아닌데 가슴 깊은 곳에서 찌릿하다"고 회상�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만난 수많은 배우들 중에 가장 인상깊은 배우로는 이나영을 꼽았다. 강지영 앵커는 "배우 이나영씨보고 정말 놀랐다. 대기실에서 일어나시는데 나랑 다른 인종이다. 성격도 소탈하고 털털하셨다. 단연 이나영씨가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 하면서 얼굴을 보는데 봐도봐도 신기하더라"라고 감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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