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반등 없더라도 은행 ELS 손실배상 1조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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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판매 은행들이 고객 손실을 배상하면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은행권의 손실은 1조원 남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상반기 만기 ELS의 98%가 손실가능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고객 예상 손실액이 최대 2조원대 후반이더라도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낮아 배상 비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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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판매 은행들이 고객 손실을 배상하면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은행권의 손실은 1조원 남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은행권이 ELS신탁 자율배상 관련 손실을 최대 1조원 초반대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상반기 만기 ELS의 98%가 손실가능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고객 예상 손실액이 최대 2조원대 후반이더라도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낮아 배상 비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만기 H지수 ELS 발행이 15조원 규모인 상황에서 고객 손실이 2조원대 후반인 이유는 H지수가 1만선 이상을 웃돌았던 2021년 1~5월 발행분 7조원가량이 녹인터치를 했으며 6000 수준에선 40%가량의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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