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발원지 진주서 …'K기업가정신'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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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고물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한국이 'K-기업가정신' 부활을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15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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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창업가 500명 참석
"저성장 위기 韓경제 돌파구"
인구 감소와 고물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한국이 'K-기업가정신' 부활을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15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LG·GS·효성을 포함해 진주에서 태동한 대표 기업들의 사장급 임원과 청년, 창업가까지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LG 공동 창업주이자 GS그룹 효시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손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직접 기조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허 명예회장은 "기업가정신은 국부 창출의 원동력이면서 경제 혁신을 촉진하고 일자리 증가를 이끄는 생산 요소"라며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해법으로 K-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양성, 불굴의 도전은 K-기업가정신의 핵심으로 꼽힌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대 기업 창업주들이 '돈도 기술도 없이 이게 될까'라는 의구심과 두려움을 가졌다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위대한 성취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기업가정신을 부활시키면 저성장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명관 LG인화원장, 김기태 GS칼텍스 고문, 손현식 효성TNS 사장까지 진주에서 태동한 4대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고위 경영진은 각 기업의 기업가정신 원류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학계 전문가들도 포럼에 참여해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어느 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혁신을 짧은 시간에 단번에 이뤄낸 게 K-기업가정신의 동적 전환 능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대학생과 젊은 기업인 등 120여 명은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 인근에 위치한 삼성·LG·GS·효성 창업주 생가를 둘러보며 K-기업가정신의 뿌리와 의미를 학습하는 현장 투어에 참가했다.
[진주 서대현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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