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기업이 오히려 AI 수용은 뒤처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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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는 AI를 잘 쓰는 기업과 그러지 못하는 기업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오히려 안정적이고 독특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일수록 변화에 둔감할 수 있어 더 뒤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상원 삼정KPMG 컨설팅 부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제는 디지털 전환이 아닌 디지털 실천의 시대가 됐다"며 기업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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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는 AI를 잘 쓰는 기업과 그러지 못하는 기업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오히려 안정적이고 독특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일수록 변화에 둔감할 수 있어 더 뒤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상원 삼정KPMG 컨설팅 부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제는 디지털 전환이 아닌 디지털 실천의 시대가 됐다"며 기업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부문 대표에 오른 뒤 금융,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공공, 물류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고객사에 디지털 전환 전략과 이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개선, 이와 관련된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써왔다. 박 대표는 "AI 활용 방식이 복잡한 알고리즘이 아닌 일상 대화로 대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변하면서 누구나 데이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전문가와 고수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자동으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마치 지도를 보고 경로를 직접 분석하며 운전하던 시대에서 내비게이션 추천에 따라 운전하면 되는 세상이 기업 업무에서도 열렸다는 것이다.
그는 "비정형적이고 정보 수집과 통찰력이 중요한 마케팅, 기획 업무와 인사, 총무, 컴플라이언스, 법률 등 제도와 규정에 따라 다양한 사례를 다뤄야 하는 백오피스(Back Office) 업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혁명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에도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AI 시스템 구축에 투입되던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월 구독형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조언은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미 대기업과 챗GPT를 활용한 자동화 및 업무 효율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생성형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도 매우 커졌다고 진단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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