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네덜란드 방문 비판논평 삭제… 대통령실 오류 지적 수용"

최경진 2023. 12. 17.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통령실이 사실관계를 지적했던 이틀 전 논평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평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에 대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민주당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의전·폭탄주’ 의혹 거듭 제기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끝난 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뒤쪽은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대화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통령실이 사실관계를 지적했던 이틀 전 논평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평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에 대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민주당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노력을 정부가 가로챈 것은 아닌지 지적했으나, 대통령실의 해명을 납득하고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해 (해당) 논평을 삭제했다”며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 대통령의 성과가 아니다”라며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시·경기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을 했고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전날 대변인실 공지에서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 R&D 센터 건립은 기존 투자와 별개”라며 “대통령이 ASML 회장을 두 차례 만나 지속해서 투자 확대를 요청해 ASML이 전격적으로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환기하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다.

그는 “국민께서 대통령실의 답과 해명을 요구하는 사안이 아직 한가득 쌓여 있다”며 “네덜란드 방문 당시 과도한 의전을 요구해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가 초치 당한 데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최 대변인은 또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 나흘 전 윤 대통령이 파리에서 대기업 총수를 불러 모아 한가로이 폭탄주를 즐긴 데 대한 해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