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긴다” … 김승기 소노 감독, “(한)호빈이 부담이 크다”

손동환 2023. 12.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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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긴다" (전창진 KCC 감독)"(한)호빈이 부담이 커졌다" (김승기 소노 감독)부산 KCC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와 만난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어느 한 팀도 쉽지 않다. 결국 열심히 뛰고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기더라. 우리 팀도 그렇게 해야 한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필사적이지 않으면, 어느 팀한테도 잡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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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긴다” (전창진 KCC 감독)
“(한)호빈이 부담이 커졌다” (김승기 소노 감독)

부산 KCC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와 만난다.

KCC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전력을 보강했다. 최준용(200cm, F)이다. 최준용은 큰 키와 운동 능력,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겸비한 자원. 알리제 존슨(201cm, F)과 컵대회에서 상대 진영을 깨부쉈다.

그러나 최준용은 컵대회 결승전에서 내전근을 다쳤다. 개막전을 포함해, 4주 가까이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존슨과 라건아(199cm, C), 이승현(197cm, F) 등 장신 자원들은 물론, 이호현(182cm, G)과 정창영(193cm, G) 등 볼 핸들러의 부담도 커졌다.

그리고 KCC는 또 하나의 변화를 겪었다. 20년 가까이 홈 코트로 사용했던 전주 대신, 부산에서 구단의 역사를 시작한다. 사직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코트로 선택했고, 부산 BNK 썸과 남매 구단이 됐다.

하지만 KCC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12월에 열린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첫 3연승을 도전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어느 한 팀도 쉽지 않다. 결국 열심히 뛰고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기더라. 우리 팀도 그렇게 해야 한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필사적이지 않으면, 어느 팀한테도 잡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 동안의 부진을 잘 극복할 거라고 본다. 또, 선수들을 여러 명 기용해서, 주축 자원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우리의 강점인 높이를 활용하고, 전성현의 3점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노는 5연패의 위기에 봉착했다.

소노 농구단의 이름은 ‘스카이거너스’다. 하늘로 총을 쏘듯, 농구공을 더 높이 던지겠다는 뜻이다. 이는 소노 농구 컬러에 부합한다. 김승기 감독이 화끈하게 던지는 3점을 추구하고, 전성현(188cm, F)과 이정현(187cm, G), 재로드 존스(204cm, F) 등 팀의 원투펀치와 1옵션 외국 선수가 언제든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축 자원만 던지는 게 아니다. 한호빈(180cm, G)과 김강선(190cm, G), 최현민(195cm, F)과 김민욱(205cm, C) 등 여러 선수들이 언제든 던질 수 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이 ‘던지는 농구’를 강화했다. 2023~2024시즌에는 ‘3점’을 더 극단적으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이 추구했던 농구는 개막 3경기에서 먹히지 않았다. 이정현과 전성현 등 주축 자원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존스-이정현-전성현의 시너지 효과도 나오지 않았다. 우려가 컸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1옵션 외국 선수로 들어왔지만, 이정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소노 또한 4연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상승세인 KCC와 만났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이)정현이가 지금 어깨도 못 든다. 2주 정도는 고정을 해야 한다. 올해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 내년 1월에야 복귀할 것 같다. 걱정이 크다”며 이정현의 공백부터 이야기했다.

그 후 “전성현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그러다 보니, (한)호빈이 부담도 커졌다. 지난 경기 후반부에도 거의 못 움직였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에도 거의 풀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버텨줬으면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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