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여!’ 실력에 리더십까지…경기 끝나고 토트넘 수비진 집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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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무실점 승리 이후 한 행동이 주목받았다.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뒤 비카리오가 보여준 행동이 주목받았다.
비카리오는 무실점 승리 이후 수비진을 모아 단결을 다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무실점 승리는 비카리오와 토트넘 수비진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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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무실점 승리 이후 한 행동이 주목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고, 2연승에 성공하며 4위권 재진입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선제골, 후반전 터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득점이 필요했던 순간에 터진 골들이었다.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가 최근 들어 반등에 성공,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했다.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한 또 한 가지는 무실점 승리였다. 토트넘은 이날 노팅엄에 총 9회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수비진의 탄탄한 수비와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무실점 승리가 없었다. 지난 10월 풀럼전이 마지막이었고, 이후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8경기 만에 거둔 무실점 승리에 팬들과 선수들 모두 기뻐했다.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뒤 비카리오가 보여준 행동이 주목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비카리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경기장 중앙에서 동료 수비수들을 불러 승리를 축하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가 비카리오와 팔짱을 꼈고, 곧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여기에 합류했다”라고 했다.
무실점 승리는 팀 전체에도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특히 수비진과 골키퍼가 가장 기뻐할 결과다. 비카리오는 무실점 승리 이후 수비진을 모아 단결을 다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무실점 승리는 비카리오와 토트넘 수비진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풋볼 런던’은 “비카리오와 토트넘 수비진이 만든 순간은 그들이 노팅엄을 막아낸 자신들의 수비력에 얼마나 만족했는지, 그리고 승점 3점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강조했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일을 통해 팬들은 비카리오의 리더십을 확인했다. 비카리오는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강인한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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