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총궐기에도 여론 '싸늘' 국민 90% "의대 증원 찬성"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12.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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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의 86%는 의사들이 진료 거부 등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진료 거부 또는 집단 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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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의 86%는 의사들이 진료 거부 등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지난 11월 4~6일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2.7%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새 6.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1000명'이 32.7%를 차지했으며 '2000명 이상'도 28.7%로 나왔다. 이어 '1000~2000명' 18.7%, '현행대로 유지'는 16%로 조사됐다.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진료 거부 또는 집단 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의대 증원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응답은 51.5%로 절반을 넘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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