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상표권 사용료 1.3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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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수가 있는 대표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상표권 사용료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를 통한 규제 회피나 사익 편취 가능성이 높은 사례도 일부 발견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지주회사는 172개로, 2021년 말(168개)보다 4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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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CJ·GS 순으로 많아
지주회사 4곳 늘어 172곳
19곳 우회출자로 사익 편취
올해 총수가 있는 대표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상표권 사용료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를 통한 규제 회피나 사익 편취 가능성이 높은 사례도 일부 발견됐다.
17일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지주회사는 172개로, 2021년 말(168개)보다 4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가운데 42개는 지주회사를 하나 이상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38개 집단은 지주회사와 소속 자·손자·증손회사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전체 소속 회사 자산 총액합계액의 절반 이상인 '전환집단'으로 파악됐다.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 33개의 매출액 가운데 배당수익과 배당 외 수익 평균 비중은 각각 44.8%, 38.2%로 집계됐다. 전체 상표권 사용료 합계액은 1조35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2019억원) 증가했다. 특히 LG가 36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2743억원), CJ(1263억원), GS(1158억원), 롯데(81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가운데 353개가 지주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26개는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 해당했다. 공정위는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가운데 규제 회피나 사익 편취 가능성이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 공정위는 이들 집단 226개 중 19개가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익 편취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지주회사가 국외 계열사를 거쳐 국내 계열사에 우회 출자해 지주회사 출자 규제를 받지 않는 사례도 25건 확인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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