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은 국가 자산, 전국 확산 정부가 나서길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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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일군 1세대 기업가들의 사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15일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이다.
어느 때보다 한국 경제에 혁신과 활력이 필요한 시기에 청년 기업가들이 K-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는 건 시대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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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일군 1세대 기업가들의 사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15일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이다. 진주시와 한국경영학회, 매일경제신문은 2018년 삼성 LG GS 효성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창업주를 배출한 경남 진주 지역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그로부터 5년 만에 500여 명의 전국 청년들이 진주에 모이게 됐다. 참석자들은 애국애민, 사업보국, 도전정신으로 집약되는 K-기업가정신을 되새겼다. "기업은 시대의 요구를 파악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성공하더라도 거기서 머물지 말고 보다 어려운 것에 도전하라"(구인회 LG 창업회장)…. 이런 경영철학이 오늘날 삼성과 LG를 만든 원동력이 됐다. 80여 년 전 경상남도 시골 마을에 살던 청년들이 돈도 없고 기술도 없다며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현재의 삼성 LG GS 효성도 없었을 것이다.
어느 때보다 한국 경제에 혁신과 활력이 필요한 시기에 청년 기업가들이 K-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는 건 시대적 과제다. 창업 성지에서 열리는 청년 포럼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책임질 기업들이 태동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국가 차원의 'K-기업가정신 박물관'으로 확대하는 것은 급선무다. 낡은 초등학교를 개조한 지금의 K-기업가정신센터 규모로는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끈 창업 1세대의 기업가정신을 미래 세대로 계승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일본 오사카 소재 기업가정신 박물관을 참고할 만하다. 일본 기업인 105명의 경영철학은 물론 기업 유물과 성공 역사를 전시해 경제 교육을 시행한다. K-기업가정신도 소중한 역사 교재가 될 수 있다. K-기업가정신을 전국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려면 지방자치단체 역량으로는 한계가 많다. 민간 기업에 맡기기에도 규모가 큰 사업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적 사업으로 재조명해봐야 하는 이유이다. 경제단체도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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