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경기장 재입성’ 트레저, 오프닝 무대부터 찢었다 “신발끈 풀릴 각오”

황혜진 2023. 12.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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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소정환, 박정우)가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 케이스포 돔) 재입성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는 12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REBOOT IN SEOUL'(리부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1년 만에 체조경기장 입성 재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지난해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 HELLO in SEOUL'(헬로우 인 서울)을 성황리에 펼쳤다.

무대에 오른 트레저는 강렬한 트레저 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곡 'BONA BONA'(보나 보나)로 이날 공연의 막을 성대하게 열었다. 멤버들은 절도 있는 군무와 쩌렁쩌렁한 라이브로 현장을 압도하며 폭발적인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직진 (JIKJIN)', 'BOY'(보이), 'HELLO'(헬로우), 'B.L.T (BLING LIKE THIS)', '멍청이 (STUPID)', '음 (MMM)' 록 버전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대표곡을 연이어 열창했다. YG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수준급 공연 연출 역량, 라이브 밴드 연주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라이브 퍼포먼스는 이날 트레저 공연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오프닝 무대만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트레저는 숨을 가다듬고 관객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건넸다. 최현석은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의 리더 현석이다. 만나서 반갑다. 저희가 이렇게 1년 만에 돌아왔다.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 오늘 신발끈은 다 풀린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리더 지훈은 "오늘 마지막 날이라 좀 아쉽지 않나. 근데 공연은 이제 시작했으니까 아쉬운 마음은 좀 담아두고 일단 재밌게 놀아보는 걸로 약속해 달라. 오늘 후회 남지 않도록 호응 크게 해 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 파이팅"이라고 운을 뗐다.

요시는 "3일간의 콘서트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엄청 즐기자. 감사하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준규는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마지막 날인 만큼 다 부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혁은 "오늘따라 파란색 불빛이 너무 예쁘다. 시작부터 너무 좋고 마지막까지 재밌게 놀자. 사랑해 트메(공식 팬덤명, 트레저메이커)"라고 외쳤다. 아사히는 "오늘 밖에도 추운데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재밌게 한 번 놀아 보자"고 말했다.

도영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뵈니까 너무 신난다.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재밌게 놀아 보자"고 밝혔다. 하루토는 "오늘 다 같이 즐겨 보자. 렛츠겟잇"이라고 외쳤다.

정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모두 즐길 준비 되셨나. 오늘 저희를 위해 내 주신 시간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렛츠고"라고 말했다. 소정환은 "오늘이 진짜 제 미성년자 마지막 무대다. 찐막(진짜 마지막). 여러분 오늘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 보자.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트레저는 올해 7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명 'REBOOT'(리부트)에 걸맞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번 신보로 음반 판매량 171만 장(써클차트 기준, 국내 판매량과 해외 수출 물량 합산)을 넘어서며 데뷔 3년 만에 첫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 장 기록 가수) 반열에 올랐고. 11월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리스너들이 이용 중인 대형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음원 스트리밍 횟수 10억 회를 돌파했다.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했다. 트레저는 올해 17개 도시, 40회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일본 5개 도시에서 20회에 걸쳐 전개한 대규모 팬미팅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11월 12일에는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도쿄돔에 입성해 일본 투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트레저가 지난 1년 동안 동원한 관객 수는 50만 명 이상이다. 내년에는 1월 6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을 필두로 두 번째 일본 투어 '2024 TREASURE TOUR REBOOT IN JAPAN'(2024 트레저 투어 리부트 인 재팬)에 돌입하며 인기 행진에 불을 붙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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