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가 개각 가능성에 "국정 운영 나몰라라…총선만 고려"

"총선에 정권의 운명을 걸었음을 보여주는 개각"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개각 가능성에 "국정 운영은 나몰라라 하고 오직 총선만을 고려한 개각"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초에 추가 개각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가 개각에 기대를 갖는 국민은 없다"며 "분야를 가지리 않고 이어지는 실정을 반성하고 추락하고 있는 민생을 살리기 위해 인재를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진 외교부장관, 방문규 산업부장관 등은 총선 출마로 인한 교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총선 출마는 물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한 마디로 이번 개각은 '총선용 개각'을 넘어 '총선에 정권의 운명을 걸었음을 보여주는 개각'"이라며 "오직 총선만을 고려한 개각은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리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지난 개각 때 빠진 3~4개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