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역할 잊지 말아야" EPL 레전드, 끈질긴 전방압박에 극찬 폭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데얀 클루셉스키(23)가 손흥민(31)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밤, 그의 골에 대해 모든 찬사를 받은 가운데, 몇몇 사람들은 손흥민의 골에 대한 역할을 간과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33(10승3무4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클루셉스키는 1골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작은 어시스트였다. 전반 막판 히샬리송의 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은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 다음은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기점이 됐다. 노팅엄 골키퍼가 볼을 잡자 손흥민이 달려들어 전방 압박을 펼쳤다. 그러자 골키퍼는 당황했는지 급히 볼을 걷어냈는데, 공교롭게도 클루셉스키 쪽으로 향했다. 공을 가로챈 클루셉스키는 드리블 돌파 후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88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네 차례의 슈팅과 클루셉스키 득점의 시작을 만드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클루셉스키가 토트넘 주장(손흥민)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압박이 없었다면 클루셉스키의 골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은 비록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토트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교체되서 나올 때까지 제 역할을 다 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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