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성숙기 접어들어"···통신3사 내년 영업익 5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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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3사의 내년 연간 합산 영업이익 규모가 총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는 내년으로 도입 6년째를 맞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발판삼아 이익 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7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보다 5.97% 증가해 5조 원대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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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청신호
영업이익률 10%대 달성 기대도
정부 통신료 인하 압박은 변수
국내 통신 3사의 내년 연간 합산 영업이익 규모가 총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는 내년으로 도입 6년째를 맞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발판삼아 이익 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7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보다 5.97% 증가해 5조 원대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합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통신 3사는 올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합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겼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5G는 2019년 4월 첫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5G 이용자는 올해 처음으로 3000만 명(가입 회선 기준)을 넘어 9월 기준 3179만 명에 달한 상태다. 물론 향후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성장세 자체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내년 5G 가입자를 3600만~3700만 명 수준으로 전망한다.
이에 반해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어 투자 등 각 업체가 부담해야 할 지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6G 상용화는 2030년을 전후해 가능한 데다 5G에 대한 마케팅과 투자 지출 등 부담도 줄어든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부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성숙기로 접어든 5G는 네트워크는 확장보다 유지 보수가 핵심으로 설비투자 지출 증가는 제한적”이라면서 “새로운 기술 도입 부재로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 부담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통신사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성과 또한 기대된다는 평가도 많다. 통신 3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점찍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 매출 증가율이 10% 수준으로 높아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기존 유무선 사업 대비 이익률이 높고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수익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아울러 AI 등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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