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년 환경계획' 환경정책위 통과…환경부 승인 남아
인천시가 인천대로 공원화와 소래습지국가도시공원 추진 등 시민들의 녹지환경 개선을 담은 ‘제6차 환경계획(안)’을 마련하고 환경부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차 환경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는 ‘생태환경’, ‘생활환경’, ‘회복탄력성’, ‘환경정의’ 등의 분야에서 16개 실천 전략과 78개 정책과제 등을 담았다.
생태환경의 정책과제에는 민선8기 주요 환경 공약 사업을 담기도 했다. 시는 ‘인천대로 공원화’는 단기 과제로, ‘검암경서동 일대 녹지축 복원’과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백령·대청 국가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 추진’ 등은 중기 과제로 정했다.
또 생활환경의 정책과제로는 ‘인천 5대 하천 등 하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을 단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관리와 교통 소음 관리지역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8년 기준 6만6천243t에서 오는 2030년에는 4만8천363t, 2040년에는 6천624t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도 지난 2018년 63.9G㎾에서 2030년에는 2천660G㎾, 2040년에는 4천500G㎾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시의 환경계획 추진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곧 환경부에 환경계획안을 신청, 심의 등을 거친 뒤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6차 환경계획은 인천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아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부턴 온실가스 감축, 생태 복원 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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