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계주 노골드 부진 이어져…안방서도 4위

권혁준 기자 2023. 12.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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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계주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실격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4차례의 월드컵 계주에서 '노골드' 부진은 계속됐다.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중국,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5개 팀이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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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달리다 김건우 넘어지면서 추월 허용
중국 금메달, 네덜란드 은메달
황대헌,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 대표팀은 14바퀴를 남기고 코너 부근에서 미끄러졌으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3.12.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계주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강원도청), 김건우(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가 출전한 한국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4차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7분13초805로 출전 5개국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의 실격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4차례의 월드컵 계주에서 '노골드' 부진은 계속됐다.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중국,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5개 팀이 경쟁했다.

황대헌-김건우-박지원-장성우의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32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0바퀴 이상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 뒤로는 중국과 네덜란드가 따라붙었고 벨기에와 이탈리아는 뒤로 처졌다.

그러나 14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불운한 상황이 나왔다. 코너를 돌면서 중국에 추월을 허용한 김건우가 재추월을 시도하다 넘어지고 만 것. 특별히 몸싸움이 벌어진 상황도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다시 반전을 만들기에는 남은 바퀴수가 부족했다. 결국 한국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이 7분05초762로 금메달, 네덜란드가 7분05초951로 은메달, 벨기에가가 7분06초87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탈리아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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