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 가능성···美 핵추진 잠수함 입항
김민아 앵커>
이달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이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핵에너지를 동력으로 최대 속력 시속 46킬로미터로 수심 250미터까지 잠항하며, 상대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 핵 추진 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건 약 3주 만입니다.
'미주리함'은 부산 기지에서 군수 적재를 할 예정입니다.
해군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북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한미는 앞서 현지시간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핵협의그룹, NCG 회의에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배치가 증진돼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전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미 전략자산은 지난 7월 42년 만에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하는 등 올해만 17번 전개됐습니다.
지난해 5번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지난 7월)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핵협의그룹, SSBN(전략핵잠수함)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아갈 것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한 방송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 전략자산이 가시적이고 주기적으로 한반도에 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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