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태광산업 등 3개사 CEO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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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태광산업 등 주요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복권된 후 첫 그룹 사장단 인사다.
이 전 회장이 영입한 인사들이 전진 배치된 만큼 그의 경영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17일 태광그룹은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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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태광산업 등 주요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복권된 후 첫 그룹 사장단 인사다. 그간 태광은 계열사별로 인사를 실시했다. 이 전 회장이 영입한 인사들이 전진 배치된 만큼 그의 경영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17일 태광그룹은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 대표에는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태광산업 최대주주는 이 전 회장(29.48%)이다. 성 대표는 지난 6월 태광의 미디어 회사 티캐스트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과 그룹 미래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미래위는 태광그룹이 지난 10월 환경·책임·투명경영(ESG경영)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성 대표는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이 전 회장과 친분을 쌓아오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재용 신임 티캐스트 대표는 성 대표와 함께 지난 6월 태광에 영입됐다. 그도 언론인 출신이다. 대한화섬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선임됐다. 이충효 티캐스트 경영기획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며 태광그룹 최초의 내부 승진에 의한 여성 임원이 됐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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