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56층 랜드마크 들어선다 [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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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숲 내 삼표 부지에 세계적인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최고 56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17일 서울시는 '삼표부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The Heart of Seoul Forest)'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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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할리파·63빌딩 등도 작업
2만 2924㎡에 3개동으로 구성
선큰광장서 서울숲~응봉역 연결
2025년 착공·2030년 완공 목표
서울 서울숲 내 삼표 부지에 세계적인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최고 56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총 3개 동으로 구성된 단지는 업무, 숙박, 문화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주변 녹지와 연계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17일 서울시는 ‘삼표부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The Heart of Seoul Forest)’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사전협상에 착수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OM은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을 설계한 미국 회사로 국내에서는 63빌딩, 해운대 LCT 등의 설계를 맡은 바 있다. 시는 계획대로라면 2030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M의 설계안에 따르면 ‘서울숲의 심장’은 성수동1가 683번지(2만 2924㎡)에 최고 56층, 용적률 800%, 3개 동으로 조성된다.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복합용도 건물로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45층),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보다 높아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로 기능할 전망이다. 저층부에는 하나로 연결된 선큰광장이 들어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응봉역(산)을 연계하는 보행 네트워크가 마련된다. 건물은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최고 등급(플래티넘) 수준으로 건립된다.
SOM은 서울숲 일대 환경 개선과 광역교통대책 등의 약 5700억원 상당의 공공기여 계획도 제안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부터 서울숲까지 지하도가 연결된다. 서울숲에 위치한 출입구부터는 친환경 무빙워크 통해 ‘서울숲의 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숲의 심장’에서 응봉역까지 응봉교를 따라 녹지보행로가 세워지며 보행로는 중랑천 수변공원으로도 연결된다.
이 외에도 성수중학교 남측으로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해당 시설은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돼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같은 개발 및 공공기여 계획안은 향후 사전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시는 제출된 계획안을 토대로 이달부터 서울시, SP성수PFV,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사전협상에 착수한다.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의 대규모 부지 개발할 때 민간과 공공이 개발사업 공공성·타당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고 협의하는 제도다. 종상향 등 도시계획변경과 함께 ‘혁신 건축디자인’ ‘관광숙박시설 용도 도입’ 등을 통해 최대 330%포인트의 추가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협상결과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착공이 가능해진다. 현행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삼표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한편 삼표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는 삼표산업이 95%를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대림산업 대표이사, 삼표산업 사업개발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김한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 부지 개발과 함께 성수 지역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 혁신축으로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지 개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합리적인 공공기여 또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은 18일부터 서울시 여론조사 사이트 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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