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먹여 살린다? 김태흠 지사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

윤형권 2023. 12.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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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리얼미터의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대상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월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에서 김태흠 지사가 136.2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유지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한 것으로, 100점이 넘으면 정당보다 단체장을 지지하는 층이 더 두텁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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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뛰어넘어 3개월 연속 전국1위
타 정당 지지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 받아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년정책 간담회장에서 청년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리얼미터의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대상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월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에서 김태흠 지사가 136.2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두겸(129.9점) 울산시장과 김진태(128.4)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정당지표 상대지수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한 것으로, 100점이 넘으면 정당보다 단체장을 지지하는 층이 더 두텁다는 것을 뜻한다.

김 지사가 상대지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그가 충남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 현안에 대한 김 지사의 '쓴소리 소신' 발언이 국민의힘 지지자뿐만 아니라 타 정당 지지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W사의 김흥규 본부장은 "민감한 현안에 대한 광역단체장의 말 한마디는 여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기현 대표를 향해 "뭘 그렇게 욕심을 내는가. 왜 대표직에서 뭉개고 있는가"라며 직격한 바 있다. 그는 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한창일 때도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김좌진 장군하고 청산리대첩,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라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에 대해서는 "독립운동 공적도 없고, 공산당 해방군가와 북한 행진가를 만든 사람"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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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015430000348)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7∼29일, 11월 27∼29일 유·무선 임의전화 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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