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24.6㎝ 폭설…하늘·바닷길 차질에 도로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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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설 특보가 이어지는 등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그 외 제주도 북부·동부·남부, 북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날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차질도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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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8일) 아침까지 눈 예보…산지에 최대 10㎝↑
14편 결항·97편 무더기 지연…"사전 운항 정보 확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대설 특보가 이어지는 등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그 외 제주도 북부·동부·남부, 북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지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주요 지점 누적 적설량을 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24.6㎝, 삼각봉 23.6㎝, 어리목 22.6㎝, 제주도 북부(아라동) 6.7㎝, 제주도 동부(성산) 1.7㎝, 제주도 서부(고산) 1㎝ 등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날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차질도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운항 예정된 468편 중 사전에 비운항을 결정한 5편을 포함해 14편(국내선 도착 8·국내선 출발 6)이 결항했다. 악기상으로 지연된 항공편도 97편으로 무더기 발생했다.
제주를 오가는 뱃길도 일부 결항했다. 완도와 우수영, 진도, 인천을 잇는 여객선이 결항하거나 휴항하는 등 발이 묶였다.
도내 주요 도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진입할 수 없으며, 5·16도로는 소형은 통제, 대형은 월동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됐고, 번영로와 비자림로, 명림로(생이소리~명도암 입구 교차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에 한 해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
눈은 내일(18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지에 최대 10㎝ 이상, 해안지역에도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8일)까지 중산간 이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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