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광주민간·군공항 무안공항에 통합·이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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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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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수용성 제고 3가지 내용도 포함…양 시도지사, 무안군수 설득 노력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오후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회담'을 열고 "광주 민간·군공항의 이전에 뜻을 같이한다"며 '5개 항의 발표문'을 공개했다.
양 시도지사는 우선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 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는 2025년 말이다.
또한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는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 시도지사는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첫째, 광주시는 이전 주변 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둘째,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셋째, 시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 편의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발표문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의 문구를 놓고 미묘한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 지금은 너무 복잡하고 해석이 많을 수 있어 지금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도지사가 협의해서 시도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기로 했다"며 "법률적 해석을 하지 말고 폭넓게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군 공항이 무안이 아닌 함평으로 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이날 회담에서 군공항 이전 부지로 함평이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여러 가지로 논의됐다"면서 구체적으로 함평 이전 발언은 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시점"이라며 "광주시와 전남도가 가열찬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도지사는 조만간 김산 무안군수도 만나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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